한국 요트는 아직 올림픽 무대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는데요.
경남 창원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요트 대회가 개막해 사상 첫 메달을 향한 닻을 올렸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요트 수십 척이 바다 위를 수놓습니다.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20회 해군참모총장기 전국 요트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해군사관생도의 멋진 분열과 함께 개막한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유준상 / 대한 요트협회 회장
- "우리나라 최대·최고의 요트 경기대회로서 요트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요트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대회입니다."
한국 요트는 아직 올림픽 무대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올림픽이 우리와 환경이 비슷한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사상 첫 메달 획득은 꿈만은 아닙니다.
특히,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한국 요트의 간판 하지민 선수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 인터뷰 : 하지민 / 요트 국가대표
- "제 능력 안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서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메달도 가능하고…."
이와 더불어 여자 선수로는 한국 요트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김지아 선수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 인터뷰 : 김지아 / 요트 국가대표
- "가까운 일본에서 하기도 하고 (올림픽 출전) 티켓 따기가 이번에 좀 더 수월하고 좀 더 가능성 있을 것 같아서 희망 가지고…."
올림픽 첫 메달이라는 한국 요트의 오랜 바람이 이번엔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