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이)대은이형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kt위즈 내야수 강민국이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때리고도 웃지 못했다. 이날 눈앞까지 왔던 첫 승을 날린 선발 이대은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3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7-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 1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19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벌어졌다. 8회말 kt 강민국이 1타졈 역전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그러나 강민국은 6-6을 만든 8회말 유격수 옆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NC다이노스에서 kt로 이적 후 기록한 첫 결승타였다.
경기 후 강민국은 “먼저 (이)대은이형 승리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내가 쉽게 잡았다면 대은이형 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