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난해 10월 공직자를 구타해 구금됐던 알렉산드르 코코린(28)과 파벨 마마예프(31)가 구속됐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간) “러시아 법원이 폭행 혐의로 코코린에 18개월, 마마예프에 17개월 징역형을 선고했다”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러시아 형법으로 폭행 혐의는 최대 7년까지 복역할 수 있다.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지난해 10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직자를 의자 등으로 집단 구타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그들은 곧바로 체포돼 구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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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르 코코린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러시아전에 뛰었다. 사진(브라질 쿠이아바)=AFPBBNews=News1 |
러시아 산업통상부는 “국립과학센터 중앙자동차연구소 데니스 파크 국장이 알렉산드르 코코린 등에게 맞아 다쳤다”라고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폭행에는 코코린, 마마예프를 비롯해 총 4명이 가담했다. “코코린의 친동생 키릴 코코린, 친구 알렉산더 프로토사비스키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B
코코린과 마마예프는 러시아 축구대표팀으로 활동했다. 코코린은 A매치 48경기, 마마예프는 15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코코린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러시아전에도 출전해 국내 축구팬에게 낯익은 선수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