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전 퇴장에 따른 손흥민의 3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 대한 항소를 검토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징계에 대한 항소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4일 벌어진 2018-19시즌 EPL 본머스전에서 전반 43분 제페르손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후 첫 번째 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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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왼쪽)이 4일(한국시간)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본머스-토트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하고 있다. 토트넘 이적 후 첫 레드카드다. 사진(英 본머스)=ⓒAFPBBNews = News1 |
손흥민의 징계는 1경기가 아니라 3경기였다. 12일 에버튼과 2018-19시즌 EPL 최종전은 물론 2019-20시즌 EPL 1,2라운드도 뛸 수 없다.
토트넘이 2018-19시즌 EPL에서 최소 4위를 사실상 확정한 만큼 에버튼전 결장은 큰 부담이 아니다. 하지만 2019-20시즌 EPL 초반 손흥민의 공백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징계가 과하다는 주장이다. 과열된 경기를 관리하지 못한 주심의 운영 능력 부족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토트넘과 본머스 선수들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레르마는 번번이 손흥민을 도발했다. 손흥민의 퇴장은 그 연장선이었다.
보통 주말 라운드 후 월요일이 항소 신청 가능일이다. 하지만 6일이 은행 휴무일이어서 토트넘은 7일 낮까지 손흥민의 징계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토트넘
단, 항소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1경기 출전 정지는 확정돼 올 시즌 EPL 경기에 더 뛸 수 없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12골을 넣어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