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KIA가 시즌 아홉 번째 선발투수를 내세운다. 7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 강이준(21)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3년차‘ 강이준의 1군 데뷔전이다. 4연승 중인 2위 두산의 타선을 잠재워야 한다. 맞대결을 펼칠 두산 선발투수는 219번째 경기를 치르는 베테랑 유희관이다.
1일 광주 삼성전을 뛴 김기훈의 등판 차례다. 그러나 김기훈은 현재 1군 엔트리에 없다. 삼성전에서 7실점(6자책)을 한 뒤 다음날 2군행을 통보받았다.
↑ 강이준은 7일 KBO리그 잠실 KIA-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 2017년 입단한 그의 KBO리그 데뷔전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임시 선발이 필요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2군의 강이준을 호출했다.
발산초-덕수중-구리인창고를 졸업한 강이준은 2017년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34순위로 KIA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은 7000만원.
강찬영에서 강이준으로 개명까지 한 그의 1군 데뷔 기회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올해 퓨처스리그 7경기에 나가 3승 3패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구원 등판은 한 번. 준비된 선발투수 자원이다.
4월 19일 한화전에는 8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가장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 기록은 1일 상무전으로 4이닝 3실점(2자책)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