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맞붙은 아약스가 트레블(3관왕)의 첫 단추를 꿰맸다.
아약스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데 카윕에서 열린 2018-19시즌 KNVB컵 결승전서 빌럼II를 4-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반 38분 대니 블린트의 골을 시작으로 클라스 얀 훈텔라르(2골), 라스무스 크리스텐센(1골)이 융단 폭격을 가했다.
↑ 아약스는 2018-19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앞으로 두 개를 더 차지할 수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9-10시즌 이후 9시즌 만에 KNVB컵 우승이다. 통산 19회로 아약스는 KNVB컵 최다 우승팀이기도 하다.
아약스는 올 시즌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는 PSV 아인트호벤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승점 80으로 같으나 골 득실차(아약스 +81·PSV +71)에서 10골이나 앞서 선두다. 아약스는 잔여 2경기를 다 이길 경우 2013-14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에레디비시 우승을 이룬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아약스는 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가진 4강 1차전서
오는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릴 4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한다. 아약스가 가장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건 1994-95시즌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