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30)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나성범은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2-6인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나성범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타자 박석민의 타석에서 조 윌랜드가 폭투를 범했고, 그 사이 나성범은 3루로 뛰어 들었다.
↑ 나성범이 3일 창원 KIA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며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나성범은 삼성창원병원에서 1차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연골판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다.
NC 관계자는 “더 정확한 판단 위해 오늘(3일) 밤 입원 후 2차 검진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나성범은 올해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대대적인 변화 속에서 시작한 NC의 주장을 맡기도 했고,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큰 꿈을 바라보며 이를 악 물었다. 비시즌 동안 미국에서 개인 훈련에 임하기도 했다.
시즌 시작 전, 내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아 개막부터
그러던 나성범이 또 악재를 만났다. 이번에는 큰 부상을 입으며 장기 이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에게도, NC에게도 악재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