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덱 맥과이어(30·삼성라이온즈)가 호투를 펼치며 다시 안정감 있게 마운드를 지켰다.
맥과이어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106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다. 경기 기록만 놓고 보면 지난달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펼쳤던 노히트 노런 경기 이후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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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덱 맥과이어가 3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해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 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노히트 노런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반등하는 듯싶었으나, 27일 대구 LG트윈스전에서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7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크게 흔들린 바 있다.
이날 맥과이어는 속구(52개), 슬라이더(29개), 커브(19개), 체인지업(6개)을 적절히 섞어 구사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149km. 스트라이크 비율은 66%(70개)로 준수했다.
경기 초반 흔들리는 듯 했던 맥과이어는 투구를 할수록 안정을 찾아갔다.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맥과이어는 이후 박병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장영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역시 맥과이어에겐 어려웠다. 실점도 있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맥과이어는 1사 2루에서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처했다. 결국 2사 1,3루에서 이정후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후 실점은 없었다. 3회말, 4회말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5회말 2사에서 샌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깔끔하게 위기를 정리했다.
6회말 역시 안정적인 투구로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풀어가며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을 마무리했다.
3-2인 7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