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위닝시리즈의 긍정적인 요소로 체력관리를 꼽았다.
키움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지난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서 불꽃 튀는 난타전 끝에 10-8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홈구장으로 왔다.
7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지난 4월 9일 고척 kt 위즈전서부터 2일 SK와의 3연전까지 위닝시리즈를 차지했다.
↑ 키움 히어로즈가 2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승리하며 7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사진=김재현 기자 |
순항 비결에 대해 장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고 분위기가 좋다. 안정된 선발진 속에서 불펜진이 흔들려도 조상우라는 마무리투수 덕분에 뒷문이 확실하다. 여러모로 복합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연이은 위닝시리즈에 장 감독이 만족스러워하는 것은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해주기 쉽다는 점이다.
연승이나 연패는 후유증이 심하다. 이에 많은 감독들은 3연전을 모두 이기는 것도 좋지만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 것에 크게 만족해 한다.
장 감독은 “위닝시리즈가 이어지다보니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용이하다. 경기에서 질 때는 체력 비축을 잘 해놓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면서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고 여러모로 기용하기 편하다”고
키움은 3일부터 삼성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선발 라인업은 전날(2일) 경기와 동일하다. 이정후(좌익수)-김하성(유격수)-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장영석(3루수)-서건창(지명타자)-임병욱(중견수)-이지영(포수)-송성문(2루수)으로 꾸려졌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