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나흘 차이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에 이어 리오넬 메시(32·FC바르셀로나)도 개인 프로 통산 600골을 달성했다.
메시는 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2골을 몰아치며 바르셀로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 27일 라리가 레반테전에서 통산 598골을 넣었던 메시는 나흘 뒤 2골을 추가해 대기록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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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의 개인 프로 통산 600호 골 슈팅. 메시는 2일 오전(한국시간) 가진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리버풀 1차전에서 2골을 넣어 600골을 달성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 = News1 |
2005년 5월 1일 라리가 알바세테전에서 9경기 만에 프로 데뷔 골을 터뜨렸던 메시는 정확히 14년 후 600골을 기록했다.
683경기 만이다. 경기당 평균 0.88득점으로 경이적인 페이스다. 호날두의 경우 800경기 만에 600골을 넣었다. 경기당 평균 0.75득점이다.
메시는 라 리가 417골, 코파 델 레이 50골,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3골, UEFA 챔피언스리그 11골, UEFA 슈퍼컵 3골,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골 등 그가 출전한 대회마다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메시의 득점 페이스도 꾸준하다. 2009-10시즌 100골, 2011-12시즌 200골, 2012-13시즌 300골, 2014-15시즌 400골, 2016-17시즌 500골, 2018-19시즌 600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2009-10시즌부터 10시즌 연속 40골 이상을 터뜨리고 있다. 올 시즌 2골만 더 넣으면 2시즌 만에 50골을 넣는다.
그는 라 리가(34골), UEFA 챔피언스리그(12골)에서 득점 단독 선두다. 경쟁자와 격차도 커 두 대회 득점왕을 예약했다.
의미 있는 날 작성한 대기록이다. 메시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찼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주장으로 선발 출전한 100번째 경기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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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는 2일 오전(한국시간) 가진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리버풀 1차전에서 2골을 넣어 개인 프로 통산 600골을 달성했다. 사진=바르셀로나 홈페이지 |
라 리가 : 417골(450경기)
코파 델 레이 : 50골(72경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 13골(18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 : 112골(134경기)
UEFA 슈퍼컵 : 3골(4경기)
FIFA 클럽월드컵 : 5골(5경기)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