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부상 소식을 개인 SNS에 올렸다가 근신 처분을 받았던 루카스 포돌스키(34·비셀 고베)가 1일 팀 훈련에 복귀했다.
포돌스키는 4월 26일 SNS에 “부상으로 (이틀 후)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 뛸 수 없다는 걸 여기에 남긴다”라는 글을 올렸다.
팀 공식 채널을 통하지 않고 출전 여부나 부상 등을 개인적으로 알릴 경우, 팀 내부적으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 잦은 물의를 일으킨 루카스 포돌스키는 1일 비셀 고베 훈련에 복귀했다. 사진=비셀 고베 SNS |
후안 마누엘 리요 감독 경질 후 포돌스키는 물의를 일으켰다. 주장에서 물러난 그는 4월 20일 J1리그 우라와 레드전 도중 볼보이에게 폭언을 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J리그 사무국은 포돌스키에 엄중 경고를 했다.
포돌스키는 가와사키전부터 사흘간 팀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가와사키전 다음날 예정된 비공개 연습경기에도 빠졌다. 무단 불참이 아닌 팀 내 근신 처분이었다.
미우라 아쓰히로 고베 스포츠디렉터는 “포돌스키가 많이 반성하고 있다. 성적이 좋지 않은데 팀이 하나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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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베는 3승 1무 5패로 J1리그 18개 팀 중 12위에 머물러 있다. 현재 4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