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멕시코 프로야구(LMB)가 리그 전체 영구결번으로 자국 출신 레전드를 기념한다.
LMB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등번호 34번을 리그 전체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번호는 7월 6일부터 리그 전체 영구결번이 된다. 이날 리그 전체 선수들이 등번호 34번을 달고 경기하며 그를 기념할 예정이다.
멕시코 소노라주에서 태어난 발렌수엘라는 1977년 자국 프로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멕시코리그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LA다저스와 계약했고, 198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 발렌수엘라의 등번호 34번이 멕시코 프로야구 전체 영구결번이 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은퇴 이후에는 다저스 에스파니아어 해설가로 활동중이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네 차례 멕시코 대표팀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2017년에는 멕시칸리그 티그레스 데 퀸타나 루클럽의 구단주가 됐다.
LMB는 "이번 영구결번 지정으로 발렌수엘라가 우리의 야구를 세계에 전한 문화 사절이자 가장 성공적인
발렌수엘라의 등번호 34번은 아직 다저스에서는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 그가 팀을 떠난 이후 34번을 단 선수는 아직까지 한 명도 없는 상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