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마에다 겐타의 무실점 호투에도 불펜 방화로 LA 다저스의 연승 행진이 종료됐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서 2-3 역전패를 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는 5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으나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자범퇴 이닝이 없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적시타를 맞지 않았다.
↑ LA 다저스 투수 마에다 겐타가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1회말 2사 3루-5회말 1사 1,2루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다저스는 마에다가 6회말 버스터 포지에게 2루타를 얻어맞자 스캇 알렉산더로 투수를 교체했다. 마에다의 투구수는 73개였다.
다저스가 6회초 안타 4개를 몰아치며 2점을 뽑으면서 마에다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마에다의 4승은 날아갔다.
다저스 불펜은 7회말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사 만루에 등판한 딜런 플로로는 에반 롱로리아에게 장타를 허용했다. 롱고리아의 2루타에 주자 3명이 홈을 밟았다. 2-0의 스코어는 한순간 2-3이 됐다.
다저스는 남은 두 번의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시즌 12패째(19승)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16승 13패)와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마에다는 평균자책점을 5.20에서 4.41로 낮췄다. 탈삼진 3개를 추가하면서 통산 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일본인 메이저리그 통산 탈삼진 1위는 1918개의 노모 히데오다. 현역 중에서는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는 1103개(2위)이 가장 많았다. 일본인 메이저리그 통산 1000탈삼진 기록은 노모와 다르빗슈, 2명뿐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