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팬서비스 도중 어깨 부상을 입은 마쓰자카 다이스케(38·주니치)가 불펜피칭을 시작했다. 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은 “마쓰자카가 이날 나고야구장 불펜에서 22구를 던졌다. 어깨 상태를 확인하며 피칭을 이어간 마쓰자카는 직구 뿐 아니라 다양한 변화구도 섞어 던졌다”고 보도했다. 마쓰자카는 웨스턴리그(2군리그) 한신과의 경기를 앞두고 70미터 거리에서 40여분 간 가볍게 캐치볼을 진행했고 종료 후 불펜으로 이동, 첫 불펜피칭을 펼쳤다.
피칭을 마친 뒤 마쓰자카는 “아직 평평한 위치서 공을 던졌을 뿐이다. 빨리 (실전과 같은) 경사면에서 던지고 싶다”며 실전복귀 의지를 다졌다.
↑ 베테랑투수 마쓰자카(사진)가 어깨 부상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불펜피칭을 시작했다. 사진=주니치 드래건스 SNS |
한편 마쓰자카는 지난 2월11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서 방문한 팬의 사인 요청에 응하다가 한 팬이 오른 어깨를 잡아당겨 부상을 입었다. 진단 결과 염증 진단을 받았다. 이후 재활을 진행 중이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