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지소연(28·첼시 위민스)이 4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 수상이 좌절됐다. 그러나 베스트11에 해당하는 2018-19시즌 위민스 슈퍼 리그(WSL)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PFA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 최종 후보(6명)에 올랐던 지소연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2014-15시즌 한 차례 선정됐던 지소연의 두 번째 수상을 꿈꿨지만 비비아너 미데마(아스날 위민스)에게 밀렸다.
↑ 지소연은 PFA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 수상이 좌절됐다. 그러나 2018-19시즌 WSL 팀에 포함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미데마는 올 시즌 WSL에서 22득점 10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공식 대회 46경기에서 39골을 몰아칠 정도로 뛰어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그렇지만 빈손은 아니었다. 지소연은 2018-19시즌 WSL 팀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첼시 소속은 지소연을 포함해 에린 쿠스버트, 한나 블룬델 등 3명이 뽑혔다.
한편, 지소연의 골에도 첼시는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소연은 28일 열린 리옹과의 2018-19시즌 UEFA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멋진 프리킥 골을 터뜨렸으나 첼시는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1-2로 졌던 첼시는 1,2차전 합계 2-3으로 밀려 탈락했다.
리옹은 UEFA 위민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5회)으로 올 시즌 3연패에 도전한다. 결승 상대는 바르셀로나다. rok1954@maekyung.com
↑ 지소연은 PFA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 수상이 좌절됐다. 그러나 2018-19시즌 WSL 팀에 포함됐다. 사진=BBC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