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7-5로 앞선 8회말 등판했지만,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으로 부진했다.
첫 타자 댄스비 스완슨을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은 그는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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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음 타자는 이날 홈런 2개를 기록중인 오지 알비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낮게 떨어지는 커터로 헛스윙을 유인했는데 알비스가 이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낮게 잘 떨어지는 공이었지만 알비스의 타격감이 워낙 좋았다.
2사 1, 2루에서 조시 도널드슨을 상대했다. 이틀전 홈런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던 그 타자다.
이번에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3구 연속 하이 패스트볼로 도널드슨을 상대했는데 3구째를 밀어쳐 담장을 넘겼다. 하이 패스트볼이 벨트 높이로 들어가면서 장타를 얻어맞았다. 도널드슨의 시즌 5호 홈런.
다음 타자 프레디 프리먼은 1-2 카운트에서 2구 연속 파울로 걷어내며 오승환에 맞섰다. 결국 7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로널드 아쿠나를 상대로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어려운 승부를 했다. 1-2에서 4구째 몸쪽 패스트볼의 볼 판정이 아쉬웠다. 7구 승부 끝에 볼넷
구원 등판한 마이크 던이 이닝을 끝내며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평균자책점은 6.75가 됐다. 콜로라도는 이날 경기를 7-8로 졌다. 오승환은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