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노리치 시티가 세 번째 도전 끝에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다.
노리치 시티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블랙번 로버스와의 2018-19시즌 챔피언십(2부) 45라운드서 킥오프 21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노리치 시티는 26승 13무 6패(승점 91)를 기록하며 3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82)와 승점 9차로 벌렸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잔여 2경기를 다 이겨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 노리치 시티는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19위로 강등된 후 4시즌 만에 돌아간다. 사진=노리치 시티 인스타그램 |
챔피언십은 1,2위 팀에 1부인 EPL 승격권이 주어진다. 나머지 한 장은 3~6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러 주인공을 가린다.
2015-16시즌 EPL 19위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와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던 노리치 시티는 4시즌 만에 EPL 무대를 밟게 됐다.
노리치 시티는 2016-17시즌 8위, 2017-18시즌 14위로 승격에 근접하지도 못했으나 올 시즌 뒷심을 내며 챔피언십 우승에 가까워졌다.
6라운드까지 1승에 그쳤으나 4연승, 6연승, 8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지난해 10월 A매치 데이 이후 가진 33경기에서 패배가 2번(21승 10무)뿐이었다.
오는 5월 5일 아스톤 빌라와 최종전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다. 챔피언십 우승은 2003-04시즌이 마지막이다.
나머지 한 장의 승격 직행 티켓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88)가 가져갈 공산이 크다. 3위 리즈 유나이티드가 28일 오후 8시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에서 이기지
리즈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를 꺾어도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5월 5일 스토크 시티전서 승점을 추가하면 2위 자리를 확보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골 득실차에서 +37로 +24의 리즈 유나이티드보다 13골이나 앞서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