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 새로운 마무리투수 문경찬(27)이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문경찬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무리투수 김윤동이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문경찬이 새로운 마무리투수가 됐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마무리투수다운 활약을 선보였다.
↑ 문경찬이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고척)=한이정 기자 |
이날 경기는 KIA에게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패한다면 10연패에 빠질 상황이었다. 게다가 경기 흐름이 후반으로 갈수록 KIA에 유리하게 흘러갔다.
문경찬은 “오늘 민폐를 끼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다”고 웃으며 “9회말 주자가 나갔을 때 진짜 잘 던졌다고 생각했는데 안타로 이어졌다. 혹시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뒤에 있던 수비 형들이 계속 괜찮다고 응원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마무리투수가 됐다는 게 오늘 나가기 직전에도 와 닿지 않았다. 경기가 타이트한 순간에 나가는 거니까 집중하려고 불펜에서도 마음 속으로 계속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경찬은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니 환호도 가장 많고 응원도 열심히 해주셨다. 그걸 느끼니까 올라갈 때부터 설?�蔑구�“시즌 풀타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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