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벌써 5개째 3루타를 때렸다. 시즌 개막이 한 달여 밖에 지나지 않은 상황. 포수로서 화끈한 장타력, 빠른 주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박세혁(두산)이 밝힌 비결은 무엇일까.
박세혁은 26일 잠실구장서 열린 롯데와 경기 3루타 한 개를 더 추가했다. 선제 2타점을 만드는 결정적 3루타였는데 초반 양 팀 희비를 엇갈리게 만드는 한 방이었다. 두산은 롯데에 승리했다.
여기에 더 흥미로운 부분은 박세혁이 벌써 시즌 5호 3루타를 날렸다는 것. 박세혁은 지난 18일 SK전부터 19일, 20일 3경기 연속 3루타를 날리더니 23일 키움전, 그리고 이날까지. 홈런보다 어렵고 시즌에 1~2개 치기도 어렵다는 3루타를 펑펑 날리고 있다.
↑ 두산 안방마님 박세혁(오른쪽)이 27일 경기서 3루타를 추가하며 시즌 벌써 5개째 3루타를 기록 중이다. 그는 단거리 러닝훈련을 비결로 꼽았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경기 후 박세혁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 경기에 한 부분이다. 한 베이스 더 가도록 훈련했고 매순간 그러한 마음가짐을 유지하고 있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박세혁은 연이은 3루타 비결에 대해 “비결은 따로 없다. (제가) 몸이 둔하게 크지 않고 탄탄하지 않나”라고 말하면서도 “단거리를 매일 뛰고 있다. 경기 전에 항상 짧은 런닝이라도 뛰려고 한다”고 스스로의 운동법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박세혁은 “이는 경기 전에 항상 지키는 루틴이다. 부상 방지 측면이 있지만 또 몸이 올라오고 스피드도 빠르게 나올 수 있게 만드는 루틴이다”고 체감한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