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자랑하며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3연승을 챙긴 키움은 시즌 17승(12패)째를 기록 중이다.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치며 연승을 달리게 됐다. 키움은 이날 8안타 8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기회마다 희생타나 장타가 터져 많은 득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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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이 26일 고척 KIA전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사 1루에서 샌즈와 박병호가 출루하며 만루 기회를 잡았고, 장영석의 희생타로 인해 선취점을 냈다.
2회초 KIA가 2-1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키움 역시 2회말 2점을 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임병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순식간에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이지영이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허정협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희생타를 기록했고, 1사 1,3루에서 김하성도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기록했다.
달아날 기회를 엿보던 키움은 5회말을 ‘빅 이닝’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 제리 샌즈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병호가 2루타, 장영석이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앗다.
서건창의 희생타를 시작으로 키움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임병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다시 만루가 되자, 이지영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대량 득점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이날 경기 전
공격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키움은 이날에도 홈런 없이 응집력 있는 공격력을 자랑하며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뒀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