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산 베어스 불펜에 힘이 될 수 있을까. 베테랑 좌완투수 권혁(두산)이 차주 1군 전력에 가세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권혁 관련 질문에 “다음 주 1군에 올린다”고 밝혔다. 권혁은 비시즌 당시 시기 때문에 두산과 육성선수 신분으로 계약했다. 이에 KBO 규약에 따라 5월1일부터 엔트리에 등록될 수 있다. 김 감독은 날짜에 맞춰 5월1일 바로 권혁을 등록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권혁이 몸 상태가 괜찮으면 1군에 합류시키겠다. 지금 팀에 좌완이 부족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마무리투수 함덕주, 전천후 이현호 정도를 제외하고 1군에 좌완불펜이 부족한 상황. 여기에 26일 베테랑 좌완투수 이현승이 1군에서 말소됐다. 이현승은 종아리 쪽 통증을 호소했다. 이현승은 지난 3월말에 이어 두 번째 부상 1군 말소다. 이현승을 대신해서 박신지가 등록됐다.
↑ 지난 비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투수 권혁(사진)이 5월1일 1군에 등록될 전망이다. 권혁은 육성선수로 계약했기에 5월1일부터 등록이 가능하다. 사진은 오키나와 캠프 훈련 모습. 천정환 기자 |
한편 두산은 다음 주 주중 대전 한화 원정길에 나선다. 권혁은 첫 상대가 친정팀 한화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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