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탁구 남자 대표팀의 신예 안재현(20·삼성생명·세계랭킹 157위)이 세계 4위인 일본의 남자 탁구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안재현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엑스포에서 열린 2019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인전 16강에서 하리모토를 4-2(11-7 3-11 11-8 11-7 8-11 11-9)로 눌렀다.
첫 세트를 잡으며 기선을 제압한 안재현은 2세트를 내줬지만 이어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5세트를 하리모토에게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6세트에서도 접전 끝에 9-9 상황까지 이르렀으나, 하리모토가 결정적인 순간 범실을 잇달아 범하며 승리는 안재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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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탁구 신예 안재현이 세계선수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국제탁구연맹 |
16강에서 만난 하리모토는 지난해 최강자들만 모인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자로 일본을 대표하는 에이스다.
안재현의 8강 상대는 대표팀 선배 장우진(24·미래에셋대우)이다. 장우진은 16강전 상대인 티모 볼(독일)이 기권하면서 8강에 진출했다. 우리 선수끼리 8강에서 맞붙으면서 남자 대표팀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상수(29·삼성생명)는 16강전에서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