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경고 누적으로 안방에서 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결장하게 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4강 1차전 결장은 슬프고 실망스럽다. 물론 난 긍정적인 남자다”라고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오는 5월 1일 오전 4시에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약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 토트넘 손흥민이 아약스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8강에서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을 뛸 수 없다. 사진=AFPBBNEWS=News1 |
하지만 2차전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를 수비하다가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 결장이 확정됐다.
손흥민은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건 긴장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 팀과 선수들을 믿는다. 또한 우리 홈 경기장에서 1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동료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이어 “토트넘도 그렇지만 나도 챔피언스리그 4강은 처음이다. 1차전에 뛰지 못하는 게 슬프고 실망스럽긴 해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료들에게 긍정의 기운도 불어넣었다. 그는 “내가 힘들어도 절대 ‘힘들다’라고 말하지 않겠다. 동료들이 긍정적인 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에 앞서 오는 27일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70점으로 3위인 토트넘은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손흥민은 “어쩌면 더 중요한 경기는 이번 토요일 경기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