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최원태(22)가 1⅓이닝 만에 5실점을 범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최원태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4개.
1회초 정수빈, 페르난데스, 박건우를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산뜻한 출발로 이번 경기 호투를 기대케 했다.
↑ 최원태가 25일 고척 두산전에서 1⅓이닝 만에 5실점을 범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
연속타자 홈런 이후 후속타자 허경민에게도 2루타를 내준 최원태는 박세혁과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던지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류지혁, 정수빈,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은 눈두덩이처럼 불어났다.
박건우의 타석에 앞서 키움은 투수교체를 선택했다.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동준은 박건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더니, 김재환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최원태는 최근 3경기 동안 모두 승리를 챙기며 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구단 관리 하에
대량 실점 이후 키움은 추격을 가동했다. 2회말 샌즈의 좌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유희관을 공략하며 2득점을 올렸다.
3회초 현재 2-5 3점차로 뒤지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