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BO리그서 KIA 타이거즈가 충격의 8연패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바다 건너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충격 연패팀이 나왔다. 시기도 비슷하다. 최근 몇 년 승승장구했던 요코하마 DeNA가 그 주인공 팀이다.
요코하마는 지난 24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경기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요코하마는 지난 16일 주니치전 패배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내리 7경기를 패했다. 요코하마는 이번에 일정 중간 휴식일이 하루 더 있어 16일 이후 7경기를 치렀다. 요코하마는 센트럴리그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다.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요코하마의 부진을 조명하고 있다. 알렉스 라미레스 감독이 취임한 뒤 처음 있는 7연패기 때문.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2015년 6월 취임했다. 지난 몇 년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 요코하마기에 올 시즌 초반 이와 같은 부진행보가 더 두드러지기도 했다.
↑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가 알렉스 라미레스(오른쪽에서 세 번째) 감독 부임 후 첫 7연패 늪에 빠지며 센트럴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요코하마는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정신무장을 강조 중이다. KBO리그와 비슷하다. 25일 스포츠호치 보도에 따르면 요코하마는 24일 경기 전 긴급 전체회의를 개최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 정신무장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라미레즈 감독은 “3년 전에도 6연패를 했지만 클라이막스시리즈(플레이오프 형식)에 진출했다. 앞을 보고 나아가자. 연패 후 연승이 있다”고 용기를 북돋았다.
코칭스태프, 투수
하지만 결과는 아쉬운 패배, 그리고 7연패 늪이었다. 일본 언론도 요코하마의 충격 7연패를 일제히 보도했다. 요코하마는 25일 같은 장소서 한신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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