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펄펄 날았다. 제대로 탄력 받았다.
테임즈는 25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경기에 2번 1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단, 밀워키는 세인트루이스에 2-5로 패했다.
테임즈는 이날 밀워키 2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1회초 상대투수 웨인라이트의 3구째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벼락 솔로포를 터뜨리더니 9회에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마운드의 연속 볼넷 속 홈까지 밟았다. 테임즈가 1회와 9회 팀 공격을 주도한 셈. 다만 팀 전체 화력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 에릭 테임즈(오른쪽)가 25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솔로포 포함 팀 득점 2점에 모두 관여했다. 다만 팀은 패했다. 사진은 테임즈가 1회 솔로홈런을 날리 뒤 베이스를 도는 사진. 사진=AFPBBNews=News1 |
테임즈로서는 시즌 초반 부진 속 주전경쟁에서 밀려나는 듯 싶었지만 최근 활약으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 최근 1루수 헤수스 아귈라가 부진하며 테임즈에 비교되는 상황도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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