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프리카의 앙골라가 13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 참가한다.
앙골라는 2019 아프리카축구연맹(CAF) U-17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에서 나이지리아, 카메룬, 기니와 함께 준결승에 진출했다.
2019 FIFA U-17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을 겸하는 대회다. 아프리카에는 총 4장의 본선 진출이 배정돼 준결승에 오르는 네 팀이 1장씩을 갖는다.
↑ 앙골라는 2019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앙골라가 FIFA 주관 대표팀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건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3년 만이다. 사진=아프리카축구연맹 홈페이지 |
앙골라는 이번 대회에서 2승 1패로 나이지리아(2승 1무)에 이어 A조 2위를 차지했다.
앙골라의 FIFA U-17 월드컵 출전은 사상 처음이다. 또한, 모든 대표팀을 통틀어 세 번째 FIFA 주관 대회 참가다.
U-20 대표팀이 2001 U-20 월드컵, A대표팀이 2006 독일 월드컵에 나간 바 있다. 대표팀을 통틀어 FIFA 주관 대회 출전은 13년 만이다.
앙골라가 FIFA 주관 대회에서 승리한 건 2001 U-20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전뿐이다. 당시 일본을 2-1로 꺾고 16강까지 올랐다.
이로써 오는 10월 6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개막하는 2019 U-17 월드컵 본선 진출국은 총 16개 팀이 확정됐다. 한국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4강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유럽 및 북중미 예선은 오는 5월 시작된다.
2019 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 팀
개최국 : 브라질
아시아 : 대한민국, 일본, 호주, 타지키스탄
남미 : 아르헨티나, 칠레, 에콰도르, 파라과이
아프리카 : 나이지리아, 카메룬, 앙골라, 기니
오세아니아 : 뉴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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