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도 대부분 은퇴 후 야구관련 직업을 꿈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2일 구단 전력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은퇴 후 희망하는 직업군에 대해 조사한 것을 발표했다. 이날 스포츠호치 등 주요언론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전했다. 육성선수로 재계약한 선수,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136명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대상자들의 평균나이는 29.2세다.
전체에 76.5%가 야구계 관련 일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즉, 코치, 감독 등 지도자 길을 걷고자 한 것이다. 구단 전력분석원 및 매니저 등 지도자 외 야구계관계자를 희망하는 의견도 75명이나 존재했다. 독립리그, 사회인야구 진출 25명, 해설자도 4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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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프로야구도 선수들의 은퇴 후 지도자 쏠림현상이 컸다. 전력 외 선수들 중 76.5%가 야구계 종사를 희망했다. 사진은 일본 도쿄돔 전경. MK스포츠 DB |
이와 같은 은퇴 후 야구계 종사 희망은 일본만의 흐름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KBO리그 선수들이 은퇴 후 코치 등 지도자를 희망하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자선사업가, 방송인, 개인 야구교실 운영 등도 새롭게 떠오르는 추세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