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3km’ 힘 증명한 강백호, 시즌 가장 빠른 장타 주인공

강백호(20·kt위즈)가 이번 시즌 장타 가운데 가장 빠른 타구를 날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2일 HTS(Hit Tracking System)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한 주간 KBO리그 안타(홈런) 타구를 분석했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추적된 안타 540개 가운데 가장 빨랐던 타구의 주인공은 강백호였다.

↑ 강백호가 지난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친 장타가 이번 시즌 나온 장타 가운데 가장 빠른 타구로 기록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강백호는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회초 고효준의 초구를 공략해 시속 176.3km, 상하 각도 11.3도의 날카로운 2루타를 뽑아냈다. 이 타구는 이번 시즌 나온 장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강백호는 주간 안타 타구 속도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16일 수원 한화이글스전에서 4회말 워윅 서폴드의 초구 커브를 받아 쳐 홈런을 뽑아냈다. 우측 담장을 넘긴 이 홈런은 타구 속도 173.4km로 측정됐다.
이번 시즌 가장 빠른 홈런 타구도 나왔다. 21일 인천 NC다이노스전에서 한동민이 1회말 박진우를 상대로 쏘아 올린 홈런 구속이 174.1km로 기록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