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참사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망신을 당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0-4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4위로 올라갈 기회를 놓친 채 6위에 머물렀다. 앞으로 4위권 진입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이날 맨유는 시종일관 에버튼에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13분 에버튼 히샬리송에게 멋진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주더니 전반 28분 이번에는 시구드르손에게 중거리 기회를 줬고 이는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2점차가 됐고 전반이 마무리됐다.
![]() |
↑ 맨유가 21일 에버튼에 4점차 대패라는 망신을 당했다. 포그바(사진) 등 핵심선수들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마련하지 못한 채 패배를 바라봐야 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맨유는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밀렸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는데 실패했고 결국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공격은 찬스가 거의 없었고 수비진도 전술 붕괴 속 골키퍼 데헤
맨유는 솔샤르 감독 정식부임 후 주춤하다. 무엇보다 경기력에서 답답한 상황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날 에버튼전은 그 정점이었다. 맨유가 더 어두운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