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더 공부하겠습니다.”
인천 전자랜드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으로 팀을 이끈 유도훈 감독은 준우승이 확정되자 착잡함을 숨기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84-92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4패로 현대모비스에 우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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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먼저 6차전까지 가겠다고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우리 선수들은 감독 입장에서 봤을 때 기량 최대한 발휘하려 했다. 마지막 고개를 못 넘겼지만, 이 고개를 넘으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선수나 저 또한 느낀 부분이 있다. 강팀이 되려고 다시 준비하겠다”고 착잡하게 말했다.
이어 “경기를 많이 뛴 선수들이든, 안 뛴 선수들이든, 뒤에서 묵묵히 도와준 정병국이나 정영삼 같은 고참들에게 고맙
마지막으로 유 감독은 “현대모비스 우승 축하하고 다시 언덕을 어떻게 넘어야 할지 공부 더 하겠다. 죄송하다”며 자리를 떠났다.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