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2018-19시즌을 마감했다.
이강인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2018-19시즌 라리가 베티스와 원정경기에 결장한다. 발렌시아가 발표한 베티스전 소집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은 빠졌다.
예정된 일이다. 발렌시아는 앞서 이강인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참가 소식을 전하면서 “토요일(20일) 한국으로 떠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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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의 2018-19시즌이 끝났다. 그는 U-20 대표팀에 합류해 2019 U-20 월드컵 출전을 준비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강인은 23일 파주NFC에 소집 훈련 중인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은 5월 4일 폴란드로 출국하기 전 21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강인은 한자리를 예약해뒀다.
5월 23일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2019 U-20 월드컵은 이강인이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하는 가장 큰 국제대회다. 한국은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F조에 속해있다.
이로써 이강인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18일 비야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이 됐다. 이강인은 2-0의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22분을 소화했다. 1월 30일 A팀(1군) 계약 후 한 경기 최장 출전시간이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A팀 기준 라리가 3경기, UEFA 유로파리그 2경기, 코파델레이 6경기 등 총 11경기를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B팀(메스테야)에서는 공식 18경기 4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30일 에브로와 코파델레이 32강 1차전을 통해 A팀 데뷔전을 치렀다. 1월 12일에는 라리가 첫 경기(바야돌리드전)를 뛰었다. 17세 372일로 역대 발렌시아 외국인선수 최연소 및 한국인 최연소 유럽 빅리그 데뷔였다.
팀 내 최고 유망주인 이강인은 바이아웃 8000만 유로의 A팀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도 16번을 받았다.
한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애를 태웠으나 U-20 대표팀 소집 전 라리가 레반테전과 UEFA 유로파리그 비야레알전을 뛰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강인의 2018-19시즌 A팀 기록
라리가 | 3경기(선발 0회) | 21분
코파델레이 | 6경기(선발 5회) | 444분
UEFA 유로파리그 | 2경기(선발 0회) | 36분
UEFA 챔피언스리그 | 0경기 | 0분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