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피겨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아이스쇼를 통해 팬들과 만났습니다,
아이돌 그룹과 협업을 통해 K팝과 피겨의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차준환 선수의 등장에 관중석에서 함성이 쏟아집니다.
차준환은 아이돌 그룹 빅스의 라이브 음악에 맞춰 은반을 수놓습니다.
피겨와 K팝이 어우러진 서정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숨죽인 채 눈을 떼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차준환 / 남자 피겨 국가대표
- "요즘 K팝이 많이 떠오르고 있잖아요. 저도 이런 갈라 프로그램을 K 팝으로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노래 선율도 좋고 가사도 너무 아름다워서…."
이번엔 무대가 화끈하게 달아오릅니다.
어느새 아이스링크는 댄스클럽으로 변합니다.
차준환은 경쾌한 댄스음악에 맞춰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신나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은반 위에서는 차준환이 아이돌입니다.
마치 차준환 콘서트장에 온 양 관객들은 환호하며 어깨를 절로 들썩입니다.
붉게 물든 아이스링크.
우리 귀에도 낯익은 러시아 번안곡 백만송이 장미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평창올림픽 여자 피겨 은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메드베데바는 한 송이 장미가 돼 관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 인터뷰 : 메드베데바 / 평창올림픽 피겨 은메달리스트
- "한국에서의 쇼를 위해 (음악을) 준비했고, 예전부터 듣고 있어서 선택했는데 한국에서 이 노래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은반의 별들이 펼친 120분간의 환상적인 공연에 관객들은 피겨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