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의 중심들이 건재했다. 압도적인 경기장 분위기, 터지는 상대 흐름마다 분위기를 바꾸는 힘으로 가득했다. 통합우승에 단, 1승 만이 남았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전자랜드와 경기서 92-9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되며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수세에 몰리고 말았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상대 홈이 주는 압도적 분위기를 이겨내는 것이 무엇인지 증명했다. 라건아, 쇼터, 이대성에 오용준과 양동근까지. 중심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상대가 달아오를 때마다 분위기를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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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19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이대성(오른쪽) 등 주축선수들의 활약 속 전자랜드에 신승을 거뒀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쇼터는 이날 24점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2쿼터 4분여를 남겨둔 상황 그가 시간이 임박해 쏘아 올린 장거리 3점슛은 시작에 불과했다. 쇼터는 2,3쿼터 동안 내외곽을 책임지며 공격을 주도했다.
베테랑 양동근도 힘을 냈다. 4쿼터 현대모비스가 한때 역전을 허용하는 등 위기에 몰렸는데 이때마다 분위기를 바꾸는 3점포가 빛났다. 베테랑의 품격이 빛난 양동근은 경기 내내 이와 같은 결정적 3점포로 경기를 주도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 1~2점차 팽팽한 상황에서도 이들 중심선수들이 차분하게 역할을 해줬다. 3점포가 연거푸 나온 가운데 라건아가 골밑에서 파울까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