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타자들의 맹활약 덕분에 키움 히어로즈가 승수를 추가하며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키움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공격이 효율적으로 이뤄졌는데, 키움 타선은 무려 15안타 13득점을 기록했다.
중심타선의 힘이 컸다. 3-5번 타순에 배치된 박병호, 제리 샌즈, 장영석은 8안타 7타점 8득점을 합작했다.
↑ 장영석(사진) 등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가 19일 잠실 LG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최근 뛰어난 타점생산능력을 자랑 중인 장영석은 이날 홈런 없이 5타점을 책임졌는데,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 2017년 9월 16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5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6번 타자로 나선 김규민 역시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점을 기록해 대승에 힘을 실었다. 김규민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2018년 5월 25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올렸던 3타점이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이었다.
1회초부터 다소 흔들리던 LG 선발 김대현을 공략하며 3득점을, 2회초 5득점을 내며 8-0으로 달아났다. LG가 2회말 3점을 추가해 5점차로 좁혔으나 키움은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이어 6회초 무사 만루에서 터진 장영석의
LG 마운드가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탓도 있지만, 키움의 중심타선이 이를 제대로 공략해 득점 기회를 살려 대승의 기쁨을 맛봤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