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중 8일 동안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이른바 '빡씬 데이(Boxin Day)'에 돌입한다.
K리그2 '먼데이 나이트 풋볼'과 올 해 신설된 K리그1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동시에 치러지는 첫 주다. 목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말 예정된 K리그1 8라운드, K리그2 7라운드를 시작으로, ‘먼데이 나이트 풋볼’, ‘AFC 챔피언스리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을 거쳐 다시 K리그1 9라운드와 K리그2 7라운드로 마무리되는 이번 '빡씬 데이'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알아본다.
↑ K리그가 20일부터 다음주 일요일28일까지 9일 중 8일 동안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이른바 "빡씬 데이(Boxin Day)"에 돌입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지난 수요일 FA컵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울산은 홈에서 성남을 맞이한다. 리그-챔피언스리그-리그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울산은 이번 성남과의 첫 단추가 중요하다. 한편, 최근 감독 경질 이후 첫 리그경기를 앞두고 있는 인천이 서울로 원정을 떠난다. 울산과 마찬가지로 FA컵에서 패하며 공식 경기 6연패의 수렁에 빠진 인천은 서울을 상대로 승리가 절실하다.
▲ ‘먼데이 나이트 풋볼’ - 22(월)
월요병을 날릴 올 시즌 첫 ‘먼데이 나이트 풋볼’의 주인공은 전남-서울E, 그리고 대전-부천이다. 전남은 이번 ‘먼데이 나이트 풋볼’을 기념하여 ‘치맥이벤트’를 진행한다. 파비아노 감독과 세르히오 코치가 직접 구단에 제안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이벤트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50명 이상 단체관람 신청 시 선착순 10팀에게 치킨 10마리와 캔맥주 1박스씩 증정할 예정이다.
▲ ‘AFC 챔피언스리그' - 23(화), 24(수)
대구가 속한 F조는 현재 3팀이 승점 6점씩 골고루 기록하고 있다. 지난 일본 원정에서 패한 대구는 히로시마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벤지 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가시마에게 종료 10분전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경남은 가시마에서 다시 한 번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노린다.
▲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 26(금)
올 시즌 처음 선보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이 울산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평일 단독경기로 관심이 집중된 만큼, 평소보다 더 많은 관중들이 울산문수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두 번째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리그 전통강호 포항과 수원의 맞대결이다. 불타는 금요일 밤의 승자는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하나원큐 2019 K리그1 9라운드’, ‘하
리그 상위권인 전북과 서울이 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오스마르가 복귀한 서울과 리그에서 다시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는 전북의 대결은 9라운드의 가장 핫 한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