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 MVP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LA다저스 주전 외야수 코디 벨린저, 그는 경쟁이 즐겁다.
벨린저는 19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6회초 침묵을 깨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
이번 시리즈는 지난주 LA에서 열린 3연전에 이어 지난 시즌 MVP인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벨린저의 대결로 집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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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린저와 옐리치는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벨린저는 "옐리치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그는 최고의 외야수다. 그와 경쟁 관계라는 사실은 확실해 보인다"며 옐리치와 경쟁 관계를 인정했다.
경기 시작 전 필드에서 스트레칭 도중 옐리치와 잠시 만나 얘기할 시간을 가졌던 그는 "야구와 관련된 얘기들을 잠시 나눴다. 옐리치는 필드 안팎에서 정말 멋진 친구다. 그와 경쟁하는 일은 정말 즐거운 일"이라며 경쟁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무서운 타격감(타율 0.432, OPS 1.431)에 대해서는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다"며 그 비결을 설명했다. "내가 왜 느낌이 좋은지, 왜 좋지 않은지를 알려고 노력중이다. 매일 배팅 케이지에서 이를 찾아내려고 노력중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 스윙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중이다. 우리 팀의 스태프들은 이와 관련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타석에서 벨린저의 활약이 돋보였다면 수비에서는 8회말 보살로 1점을 막은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가 있었다. 8회말 2사 2루에서 로렌조 케인의 안타 때 홈으로 공을 뿌려 2루 주자 에르난 페레즈를 잡았던 그는 "수비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투수를 도와 실점을 막는 것은 큰 일이다. 특히 그 8회에는 다음 타석에 옐리치가 들어올 차례였고 동점까지 나올 수 있는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