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등판 이후 불펜으로 이동이 예고된 LA다저스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 위력투를 보여줬다.
우리아스는 19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1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1개.
5회 2사에서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며 밀워키 타선을 봉쇄했다. 90마일 중반대 묵직한 포심 패스트볼에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의 머릿속을 어지럽혔다.
↑ 다저스 선발 우리아스가 불펜 이동을 앞두고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등판 이후 2~3일 정도 휴식 뒤 불펜에서 기용될 것"이라며 우리아스의 활용법에 대해 말했다. "보통의 좌완 불펜하고는 역할이 다를 것이다. 3이닝 세이브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상황에서도 믿을 수 있는 선수"라며 2~3이닝 이상 소화하는 롱 릴리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면, 이날 상대한 밀워키의 조시 헤이더처럼 2~3이닝 이상 소화하며 마무리 역할도 맡을 수 있을까? 로버츠는 "그렇게 하면 (그가 맡을) 투구량이 너무 많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도 그렇게 던질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헤이더는 부상 경력도 없고,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