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켓츠 가드 제임스 하든은 대승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하든은 18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33분 26초를 뛰며 32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휴스턴은 118-98로 이겼다.
하든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아주 집중된 상태"라고 말하면서도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턴오버 18개는 너무 많다"며 턴오버가 많았던 점을 아쉬운 점으로 지목했다.
↑ 제임스 하든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아 "우리는 공을 좀 더 잘 다룰 필요가 있고, 좋은 슈팅을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수비로 돌아갔을 때 제대로 준비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1쿼터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에 대해서는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1쿼터 28-36으로 뒤지며 결국 패했던 같은 팀과의 지난 시즌 컨퍼런스 준결승 2차전을 언급한 그는 "선수들 모두 이를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결국 수비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좋은 수비가 필요했고, 이것을 해냈다"고 말을 이었다.
한편, 경기 도중 홈팬들에게 'MVP' 구호를 들은 그는 그 구호가 경기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주 평범한 구호"라고 말했다. "나는 그저 어떻게 하면 코트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지만 걱정했다"고 답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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