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야구 정상 도시이고, 한국은 야구 강국이다. 프리미어 12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당연하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리카르도 프리카리 회장이 서울에서 개최되는 프리미어 12 예선라운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15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2019 WBSC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라운드 기자회견이 열렸다.
KBO 정운찬 총재와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 그리고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2019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C조)의 경기일정 발표와 우승 트로피 및 대회 공식 프로모션 영상 공개, 기자회견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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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WBSC 프리미어 12" 서울 예선 라운드 WBSC-KBO 합동 기자회견이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소공동)=김영구 기자 |
2015년 초대 대회에서 한국 야구는 챔피언에 올랐다. 초대 챔피언이자, 가장 최근 올림픽(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열린 야구 종목 금메달 국가이기도 한 한국 야구를 추켜세운 것이다.
이어 프리카리 회장은 “이제 프리미어 12 개막까지 200여일 정도 남았다. 프리미어 12는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며 “첫 대회보다 더욱 높은 경기력과 도전적일 것이다.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이다. 오픈 라운드부터 뜨거운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라는 예상도 내놨다.
인사말 이후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 프리카리 회장은 메이저리거 출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초대 대회인 지난 프리미어12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가 40인 로스터 내에 포함된 선수들의 프리미어12 출전을 막았다. 대회 흥행을 위해서라면 메이저리거들의 출전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리카르도 회장은 “MLB 사무국과 협의를 하려고 한다. 올림픽 본선 티켓이 달려있는 중요한 대회라는 것을 강조한다면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야구 세계화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말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야구 종목이 부활했으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며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하다. 리카르도 회장은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안준철 기자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