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결국 연패 수렁을 끊지 못 하고 6연패에 빠졌다. 살아날 줄 알았던 타격감은 여전히 득점권에서 뚫리지 못 했다.
롯데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NC에 스윕 당한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여러모로 손발이 맞지 않았다. 오프너로 야심차게 나섰던 송승준은 1이닝 만에 2피안타 2볼넷으로 2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박시영이 이어 등판했지만 3⅓이닝 동안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 롯데 자이언츠가 14일 NC에 패하며 6연패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
6회까지만 해도 매 이닝마다 주자가 출루했으나 홈으로 들어오질 못 했고, 7회 이후에는 그마저도 출루하지 못 하며 NC 마운드에 당했다. 9회초 겨우 1점을 내며 영봉패를 면했다.
여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채태인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공으로 부상을 당했다. 풀리길 간절히 바랬던 손아섭과 이대호도 각각 4타수 1안타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주진 못 했다.
그나마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한동희가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치며 고군분투했지만,
중심타선도 제 몫을 해주지 못 했다. 10안타 8득점을 낸 NC 타선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결국 연패를 끊어내지 못 하고 부산 사직야구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