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벤치에서 '딴짓'을 한 선수를 징계했다.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세븐티식서스 구단이 이날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경기 도중 벤치에서 핸드폰을 한 센터 아미르 존슨에게 '팀 분위기를 해친' 이유로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존슨은 이날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시리즈 1차전 경기 도중 벤치에 대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핸드폰을 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팀이 10점차 이상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 논란을 더했다.
↑ 필라델피아 센터 존슨은 플레이오프 경기 도중 벤치에서 핸드폰을 봐 물의를 일으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존슨의 옆자리에서 핸드폰을 같이 본 센터 조엘 엠비드는 "존슨이 '딸이 많이 아프다'고 말해서 핸드폰을 봤다"며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어쨌든 팀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존슨은 구단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며, 내 행동이 초래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 또한 팀 동료, 구단, 그리고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