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한국시간) LA다저스는 류현진의 빈자리를 체감할 예정이다.
왼쪽 사타구니 근육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타디움 외야 그라운드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날과 비슷한 120피트 거리에서 롱토스까지 소화하며 감각을 점검했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등판 도중 사타구니 근육에 이상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던 류현진은 이틀만에 캐치볼을 재개하며 빠른 회복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 류현진은 이틀 연속 캐치볼을 소화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오늘 그라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나면 더 많은 것을 알게될 것이다. 오늘 괜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속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말했다. 그는 "지금 현재 재활이 뒤로 후퇴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래 이날 경기는 류현진이 등판하기로 예정된 날이었다. 류현진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자리가 비었고, 로버츠는 이날 경기를 불펜 투수들로 이닝을 막는 불펜 게임을 치른다고 밝혔다.
선발 경험이 있는 케일럽 퍼거슨, 대니스 산타나가 많은 이닝을 맡을 예정이다. 로버츠는 "두 선수를 놓고 누구를 먼저 내보낼지에 대해 생각해봤다. 데니스는 어느 시점에는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입 시점은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퍼거슨의 경우 "3이닝 45구"를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버츠는 "불펜 게임을 할 때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