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의 리턴 매치. 첫 판은 다저스가 웃지 못했다.
LA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 5-8로 졌다. 시즌 8승 7패. 밀워키는 9승 5패가 됐다.
이날 경기 양 팀은 마치 홈런 더비라도 하듯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가 0-2로 뒤진 1회말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시작했다. 3회에는 코디 벨린저가 1사 2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겨 3-2로 뒤집었다.
↑ 얘들아 안녕? 나 기억나지?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밀워키는 여기에 조금 더 앞서갔다. 7회초 1사 1루에서 헤수스 아귈라가 조 켈리를 상대로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루에 있던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불러들였다.
9회에는 선두타자 옐리치가 내야안타로 출루 뒤 보크와 도루로 3루까지 갔고, 아귈라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앞선 LA에인절스와 원정 3연전을 통째로 쉬었던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8회초에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다저스는 8회에만 헤이더에게 30구가 넘는 공을 던지게 하며 괴롭혔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일을 하지 못했다. 데이빗 프리즈의 2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중전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맥스 먼시, 저스틴 터너가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헤이더 9회 첫 타자 벨린저를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알렉스 윌슨이 나머지 2아웃을 잡았다.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도 힘들었다. 9회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옐리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와 도루로 진루를 허용했고, 결국 실점했다.
양 팀 선발에게는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