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우완 불펜 오승환은 자기 역할을 했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 2-2로 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60으로 내려갔다.
첫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를 상대로는 3-1 카운트까지 몰렸다. 그러나 풀카운트로 승부를 이어갔고, 7구째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지만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다이빙 캐치 덕분에 아웃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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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등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진 헤라르도 파라와의 승부, 낮은 슬라이더 2개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이후 상대 타자가 파울로 3구 연속 끊어내며 긴 승부를 이어갔다.
7구째 마침내 아웃을 잡았다. 몸쪽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
오승환은 8회초 팀이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마운드를 스캇 오버그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이 경기 승패없이 마치게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