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톰슨(롯데)과 드류 루친스키(NC)가 명품 투수전을 펼치며 시즌 첫 낙동강더비를 빛냈다.
롯데와 NC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낙동강더비’로 불리는 롯데와 NC는 경남권 라이벌로 KBO리그 인기 매치업 중 하나다. 지난 시즌 롯데가 우위였으나 9승 7패로 팽팽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톰슨과 루친스키. 2선발인 두 투수는 보란 듯이 호투를 펼치며 경기 분위기를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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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슨과 루친스키가 12일 맞붙어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사진=MK스포츠 DB |
1회초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시작한 루친스키는 2회초 1사 1루에서 한동희에게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 오윤석을 상대로 병살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3회초 김준태와 신본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또 위기를 맞은 루친스키는 후속타자 손아섭을 내야땅볼로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주자 김준태가 홈을 밟아 첫 실점을 내줬다. 그 이후에도 간간히 안타를 허용했지만 특유의 땅볼 유도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톰슨 역시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를 기록했다. 투구수 112개. 3회말 정범모에게 내준 솔로포 하나가 옥에 티였다.
투심패스트볼(44개)과 속구(10개) 외에 커브(38개), 포크볼
톰슨과 루친스키의 팽팽한 투수전에 1-1이었던 경기는 9회말 무사 1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끝내기 안타에 2-1로 끝났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