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2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조양호 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이 회장은 김승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체육회 임직원이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한국체육 발전에 노고와 혼신을 아끼지 않았던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이 회장은 “대한탁구협회장이자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체육의 발전에 노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조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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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고 조양호 회장의 빈소에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대한탁구협회장이자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조직위원회 위원장으로 한국체육의 발전에 노고와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조양호 회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故 조양호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및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거치며 한국체육사에 큰 이정표를 세운 올림픽 성공개최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또한, 대한탁구협회장 및 아시아탁구연맹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탁구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비롯하여 우수선수 육성, 생활체육 활성화 등의 탁구 저변확대에 이바지하였고, 대한체육회 이사 및 부회장 역임, 탁구·프로배구·빙상 실업팀을 창단, 운영하며 국내 스포츠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한국체육이 높은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스포츠외교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탁구종목이 남북 간 화해의 매개가 될 수 있도록 남북단일팀 등의 스포츠교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오는 2020년, 부산에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개최됩니다. 탁구인들의 숙원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체육인들의 가슴 속에는 스포츠를 사랑하고 아껴온 故 조양호 회장의 열정이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