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골프 선수와 팬들의 '꿈의 대회'인 마스터스가 잠시 후 개막합니다.
연습라운드 티켓이 28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인데, 선수들은 홀인원 퍼레이드로 예열을 마쳤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프의 성지 오거스타 골프장과 그린재킷으로 유명한 마스터스가 83번째 막을 올립니다.
전 세계에서 팬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고, 8만 원짜리 연습라운드 티켓이 280만 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입장 수익만 400억 원에, 기업 후원 한 푼 없이 일주일간 매출이 1,500억 원에 이릅니다.
시즌 개막전이 아닌 마스터스에 컨디션을 맞춰 온 선수들은 사전 행사인 파3 콘테스트부터 최고의 샷을 뽐냈습니다.
환갑이 넘은 오메라와 19살의 아마추어 블링이 나란히 홀인원 기록했고, 파울러는 토마스의 공을 뛰어넘어 홀컵에 넣는 묘기를 선보였습니다.
월리스는 3차 연장 접전 끝에 홀인원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여자 골프 스타 아리야와 모리야 주타누간 자매가 태국 동료 선수의 캐디로 깜짝 변신했고, 재미교포 케빈 나는 딸과 함께 출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통산 5번째 우승 도전이 관심을 끄는 가운데, 유일한 한국 선수인 김시우는 잠시 후 10시30분에 티오프 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