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사타구니 근육 염좌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본격적인 재활을 시작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부시스타디움에서 캐치볼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투구 동작을 실험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이틀 뒤 팀이 다저스타디움으로 복귀했을 때 캐치볼을 다시 소화할 예정이다.
↑ 부상당한지 이틀만에 캐치볼을 재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류현진은 이틀전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경기 2회말 투구 도중 왼쪽 다리에 이상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지난해 사타구니 근육 파열로 3개월을 넘게 쉬었던 경험이 있는 그는 이상 신호가 오자 스스로 등판을 중단했다.
등판 후 인터뷰에서 그는 상태가 지난해보다 심각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는데, 이틀만에 투구 훈련을 재개하면서 그 말이 사실임을 입증했다. 정확한 복귀 시기는 불펜 투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경사진 마운드 위에서 상태를 점검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에야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데이브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