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과 지동원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분데스리가 6경기를 남겨두고 마누엘 바움 감독을 경질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이하 현지시간) 감독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바움 감독을 경질하고 마르틴 슈미트 전 볼프스부르크 감독을 선임했다. 슈미트 감독은 10일부터 팀을 이끈다.
감독 교체는 극약 처방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를 마친 현재 6승 7무 15패(승점 25)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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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6경기를 남기고 마누엘 바움 감독(사진)을 경질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6위 슈투트가르트(승점 21)에 승점 4 앞서지만 아우크스부르크 경영진은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뉘른베르크(0-3), 호펜하임(0-4)에 대패한 게 결정적인 사유였다.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늘 성공을 거두거나 그 길을 열어주기를 바랐지만 (뉘른베르크전과 호펜하임전에서)그렇지 못했다. 기복이 너무 심해 시즌 막바지 낙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감독 교체를)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로이터 단장은 이어 “얼마 전까지 잔류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가능할 것이라고)믿었다. 하지만 최근 실망스러운 결과로 변화가 불가피했다”
한편, 구자철은 슈미트 감독과 4년 만에 재회했다.
슈미트 감독은 2015년 2월 카스퍼 휼만트 감독의 후임으로 마인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마인츠 소속이던 구자철은 2015-16시즌 종료 후 아우구스부르크로 이적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